[공식발표] 알렉시스 산체스, 인테르에서 방출… 마르세유 입단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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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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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스 산체스(인테르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왕년의 스타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가 인테르밀란과 계약을 해지했다. 올랭피크마르세유 입단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보인다.

9일(한국시간) 인테르는 1년 남아 있던 산체스와의 계약을 조기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보도들에 따르면 산체스는 곧 프랑스 강호 마르세유와 2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산체스는 지난 2019년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떠나 인테르로 합류했다. 자신이 처음 스타덤에 올랐던 이탈리아 리그로 복귀했다. 칠레 출신 산체스는 일찌감치 이탈리아 구단 우디네세의 스카우트를 받고 세계적인 유망주로 발돋움한 뒤 바르셀로나, 아스널, 맨유 등 명문 구단을 두루 거쳤다. 맨유에서는 컨디션이 심하게 저하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당시 인테르의 선택은 우려를 샀다.

하지만 산체스는 인테르에서 세 시즌을 보내는 동안 109경기 20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과 코파 이탈리아 우승에 일조하면서 오랫동안 트로피에 목말랐던 인테르의 염원을 채웠다.

지난 1년을 통해 기량이 본격적으로 저하됐다는 평가를 받아 온 산체스는 로멜루 루카쿠의 합류까지 겹치며 인테르에서 자리를 잃었다. 하지만 고액 연봉자인 산체스를 영입하겠다는 팀은 쉽게 나타나지 않았고, 인테르는 이적료 수입을 포기하며 산체스와 결별했다.

인테르는 올여름 아르투로 비달과도 결별한 바 있다. 비달은 브라질 명문 플라멩구에 입단했다. 산체스와 비달은 2010년대 초 칠레 대표팀의 돌풍을 이끌었던 같은 세대 스타들이다. 이들이 축구계 정상에서 물러나는 수순을 밟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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