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왼쪽, 보루시아도르트문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오른쪽, 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엘링 홀란(왼쪽, 보루시아도르트문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오른쪽, 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20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베스트11이 선정됐다.

분데스리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 베스트11을 발표했다. 분데스리가 소속 18개 구단의 주장단과 팬들의 투표 등을 합산해 11명의 선수가 뽑혔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바이에른 선수가 6명으로 가장 많다. 보루시아도르트문트에선 2명이 선정됐다. RB라이프치히, 프랑크푸르트, 볼프스부르크에서도 1명씩 이름을 올렸다.

4-3-3 포메이션의 공격진은 중앙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좌우를 안드레 실바, 엘링 홀란이 구성했다. 분데스리가 1, 2, 3위가 나란히 포진됐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만 40골을 쏟아붓고 압도적인 득점 1위를 질주 중이다. 실바(27골)와 홀란(25골)이 뒤를 잇고 있다.

중원은 모두 바이에른 소속이다. 레온 고레츠카, 조슈아 키미히, 토마스 뮐러다. 이번 시즌 뮐러는 31경기 11골을 넣는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고레츠카와 키미히는 시즌 초반부터 부상을 당해 힘든 시기를 보냈으나 복귀와 동시에 이름값에 걸맞은 실력을 자랑했다.

포백은 리들 바쿠, 마츠 훔멜스, 앙헬리뇨, 알폰소 데이비스다. 바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인츠를 떠나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해 독일 대표팀에도 데뷔했다. 수비는 물론 공격력까지 갖춘 풀백으로 평가받고 있다. 크로스 82회, 슈팅 32회와 함께 6골 4도움을 뽑아냈다. 태클은 무려 305회 성공했다. 왼쪽 풀백 데이비스는 분데스리가에서 최고 속력(36.53km/h)을 기록했다. 작년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FIFPRO) 베스트11에 이어 분데스리가 시즌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중앙 수비수 훔멜스는 더욱 노련해진 플레이를 선보였다. 도르트문트의 고위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훔멜스의 이탈은 홀란의 이적보다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다. 팀을 안정시킬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존경까지 사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함께 이름을 올린 앙헬리뇨는 윙백으로 활약했다. 컵대회 포함 37경기 8골 7도움으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전술에서 공격적으로 핵심 역할을 했다.

역대 최고의 골키퍼로 거론되는 마누엘 노이어가 수문장이다. 이미 지난 1월 국제축구연맹(FIFA) 남자 최우수 골키퍼 상을 받으며 최고의 자리를 확고히 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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