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홀슈타인킬).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재성(홀슈타인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이재성(홀슈타인킬)의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 여부는 최종전에서 가려진다.

17일(한국시간) 독일 칼스루에 빌트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021 독일2.분데스리가(2부) 33라운드에서 킬이 칼스루에에 2-3으로 졌다. 킬은 승점 62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재성은 후반 37분까지 뛰고 교체 아웃됐다.

킬이 승리했다면 리그 2위 확정이었다. 다음 시즌 분데스리가 진출권을 일찌감치 따낼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최종전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다. 현재 1위 보훔(승점 64)과 승점 2점 차, 3위 그로이터퓌르트(승점 61)와 1점 차다. 최종전은 23일 다름슈타트와 갖는다.

킬이 최종전에서 승리하지 못할 시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한다. 그로이터도 패한다면 킬이 1부로 승격한다. 만약 비기거나 졌을 때, 그로이터가 승리하면 킬은 3위로 추락한다. 3위로 마칠 경우 분데스리가 16위 팀과 홈&어웨이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이날 킬은 전반 41분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탔다. 야니루카 세라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후반 시작 7분 만에 코너킥 상항에서 말릭 바트마즈에게 헤딩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16분에는 역전골까지 내줬다. 이번에도 코너킥 상황에서 필립 호프만에게 헤딩골을 먹혔다. 후반 31분 세 번째 실점까지 했다. 동점골을 넣은 바트마즈가 왼발로 득점했다.

킬은 후반 39분 알렉산더 뮐링이 페널티킥으로 추격골을 넣었다. 이후 추가득점에 실패하며 1점 차로 패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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