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황희찬, "너무 행복하다" 울버햄턴 완전 이적...2026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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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1.27. 오전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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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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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턴 트위터


울버햄턴원더러스가 결국 황희찬을 완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

울버햄턴은 2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의 완전 영입 옵션의 발동을 발표했다. 

황희찬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독일 분데스리가의 RB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턴으로 임대됐다. 당시 울버햄턴과 라이프치히는 완전 이적 관련 조항을 옵션으로 삽입했다.

5개월간 울버햄턴에서 활약한 황희찬은 별다른 적응 기간 업이 완벽히 팀에 적응했고 에이스로 거듭났다. 

울버햄턴은 "현재 황희찬은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중략)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하며 팀에 큰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라며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했으며, 교체 투입된 첫 경기에서 득점하며 팀의 시즌 첫 승리를 이끌었다"라고 했다.

황희찬은 완전 이적에 대해 "2026년까지 울버햄턴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다. 환상적인 동료, 훌륭한 감독님과 팀을 위해 뛸 수 있어 기쁘다"라며 "처음 이곳에 온 순간부터 (모두가) 많은 도움을 줬고, 덕분에 축구에 집중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울버햄턴의 스콧 셀라스 테크니컬 디렉터는 "새로운 영입을 할 때 마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기를 예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황희찬은 바로 우리가 원하던 선수임을 증명했다. 빠르게 안착해 인상을 남겼다"라며 "선수단 뿐만 아니라 구단 전체에 정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라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

앞서 현지 매체들은 울버햄턴이 겨울 이적시장이 아닌 여름 이적시장에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토트넘홋스퍼, 리버풀 등 다른 프리미어리그 구단들도 황희찬에 관심을 보이자 빠른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턴과 라이프치히는 이적료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현지 전문가들은 1,600만 유로(약 216억 원)으로 알려졌다. 

한편 울버햄턴은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 채널을 통해 황희찬의 사인이 담긴 19초 분량의 영상과 함께 "긴 여정을 함께 떠납시다"라는 한글 문구로 완전 이적을 축하했다.

사진= 울버햄턴원더러스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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