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져주세요" 클롭에게 편지한 10살 꼬마 맨유팬

조회수 2020. 2. 21. 17: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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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투정을 부린 맨유 팬 꼬마, 현명하게 답한 클롭!

2월 21일까지,

프리미어리그 17연승

43경기 무패를 기록 중인 리버풀


2위 맨시티와 승점 차는 무려 22점

남은 기간 역전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팬들의 관심사는

리버풀이 얼마나 많은 기록을 깨느냐,

그리고 언제 우승을 확정 짓느냐죠.


이렇게 리버풀의 무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라이벌 맨유를 응원하는 

'다라 컬리'라는 아이가


리버풀 클롭 감독에게 편지를 보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내 이름은 다라고, 10살이에요.
전 맨유를 응원해서 편지를 쓰게 됐어요.

리버풀은 너무 많이 이겨요.
좀 더 이기면 잉글랜드 기록까지 세우죠.
맨유 팬들은 슬퍼할 거예요.

그래서 다음에는 리버풀이 져줬으면 해요.
그냥 골 먹혀줄 수 있잖아요.
앞으로 이기지 않고,
우승도 하지 말아 달라는
제 설득이 통했길 바라요.

대놓고 져달라고 부탁하는 

라이벌 팀 팬 꼬마의 귀여운 메시지


장난 편지로 여기고 답 안 할 수도 있었는데

놀랍게도 클롭은 이 편지에 

직접 답을 했습니다


그것도, 아주 현명한 방식으로요


다라에게,
일단 편지를 보내줘서 고마워.
내게 행운을 빌어주기 위해 보낸 편지는
아니지만, 어린 축구팬의 목소리를 듣는 건
항상 좋은 일이야.

안타깝게도, 이번에는 네 부탁을
들어주지 못할 거 같아.
네가 리버풀이 지는 걸 원하는 만큼,
내게도 팀을 이기게 해야 할 이유가 있거든.
난 전 세계 수백만 리버풀 팬들을
기쁘게 할 의무가 있어.
리버풀이 이기게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는 게 내 임무야.
나는 팬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

네게는 다행스럽게도,
우리는 과거에 많은 게임에서 졌었고,
앞으로 또 언젠가 지게 될 거야.
그게 축구기 때문이지.
네가 지금 10살이라 모든 게 이대로
이어질 것 같이 보이지만,
상황은 언제나 변한단다.

네 편지를 읽어보니,
축구와 맨유에 대한 네 열정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 같구나.
맨유는 너와 같은 서포터를 가져서
운이 좋은 것 같아.

앞으로 리버풀이 운 좋게 더 많은 경기에서
이기거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도
네가 너무 실망하지 않길 바라.
왜냐면 맨유와 우리는 훌륭한 라이벌 관계고
서로를 존중하고 있으니까.
이게 나에겐 축구의 전부야.

꼬마의 동심을 지켜주고,

자신의 팀에 대한 마음을 보여주고,

라이벌 맨유를 존중해주기까지


그야말로 최고의 답장을 보낸 클롭

리스펙트!👍


나는 맨유 팬이지만,
이번에 클롭이 보여준 모습은
정말 훌륭했다.
그는 스포츠맨십과 존중을 보여줬다.
10살 아이에게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참 대단하게 느껴졌다.
- 다라 컬리의 아버지

클롭의 편지를 보고

컬리의 아버지 또한 감탄하며

칭찬의 인터뷰를 남겼다고!



리버풀의 리그 무패는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이제 잉글랜드 역대 최다인

아스널의 49경기 무패까지도 

단 6경기만이 남았을 뿐입니다

과연 이 기록까지 넘어설까요?


리버풀 팬들을 위해 자신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클롭 감독이 새 역사를 쓸지 지켜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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