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수비수 벤 화이트가 월드컵 도중 팀을 떠난 이유가 공개됐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9일(한국시간) "화이트는 스티브 홀랜드 수석코치와 불화로 월드컵 캠프를 떠나 잉글랜드로 돌아왔다. 영국축구협회(FA)는 개인적 사유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에서 뛰고 있는 화이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다. 그러나 한 경기도 치르지 않고 돌연 잉글랜드로 돌아왔다. FA는 정확한 이유 대신 '개인적 사유'라고만 밝혔고 아스널 역시 화이트와 함께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보도를 통해 밝혀진 건 화이트의 적응 문제였다. 화이트는 동료들과 함께 섞이는 걸 어려워했다. 이런 상황에 수석코치와 충돌한 게 결정타였다. 양측은 합의하에 대표팀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트의 복귀는 없다. 화이트에 이어 라힘 스털링도 가족들이 강도 침입을 받으면서 잠시 잉글랜드로 돌아갔지만 8강전에서는 카타르로 돌아와 벤치에 앉을 전망이다.
사진=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