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 아자르(레알마드리드)
에덴 아자르(레알마드리드)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에덴 아자르를 향한 지네딘 지단 감독의 신뢰는 흔들리지 않는다.

아자르는 2019년 7월 레알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정식으로 입었다. 첼시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측면 공격수로 인정받은 뒤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레알에서 생활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았다. 개막 전부터 과체중 논란에 시달렸고, 잦은 부상에 고전하면서 꾸준한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레알 유니폼을 입고 보낸 첫 시즌 기록은 초라하다.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1경기에 출전했고 1골과 7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여름에도 아자르는 고운 시선을 받지 못했다. 프리시즌 훈련에 과체중 상태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지난 9월 벨기에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한 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벌써 두 시즌째 부진이 이어지자 현지 매체들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프로 선수로서 체중조차 관리하지 못하는 것은 '프로 의식 부재'가 아니냐는 것.

하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만큼은 아자르를 믿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의 29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아자르는 (복귀가) 아주 임박했다. 팀과 훈련하고 있고 아주 잘하고 있다. 아자르는 프로 의식이 부족한 것이 아니다"며 감쌌다.

문제는 부상이란 설명이다. 몸 상태가 완전치 않다 보니 훈련량이 부족해 체중 조절이 어렵다. 지단 감독은 "큰 문제가 있었다. 발목 통증이 오랫동안 그를 괴롭혔다. 본인이 괜찮아지길 가장 원하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그가 원하는 것은 귀찮게 하는 그 통증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시즌은 길다. 그는 동료들과 함께하길 원하고 있고, 돕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아자르는 실제로 레알 이적 뒤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발목, 햄스트링, 발, 종아리 등 여러 곳에 탈이 났다.

지단 감독은 "복귀가 임박한 것처럼 보인다. 준비가 돼 있다. 그가 지금까지 훈련을 많이 하지 못한 걸 알고 있다. 이제 팀과 꾸준히 훈련하고 있다. 좋아보인다. 우리가 어떻게 경기할지를 지켜보자"며 신뢰를 보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