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RB라이프치히). 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RB라이프치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황희찬(RB라이프치히)의 분데스리가 데뷔골이 아쉽게 무산됐다.

6일 오후(한국시간) 독일의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 위치한 슈바르츠발트 스타디온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가 프라이부르크를 3-0으로 이겼다. 라이프치히(승점 53)는 1경기 덜 치른 바이에른뮌헨(승점 52)을 누르고 선두로 올라섰다.

황희찬은 1-0으로 앞서던 후반 18분 유스프 포울센 대신 교체 출전했다. 알렌산데르 쇠를로트와 투톱으로 출전한 포울센의 자리에 그대로 섰다.

후반 27분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도미니크 하인츠와 힘 대결에서 이긴 뒤 공을 받아 골키퍼 플로리안 뮐러까지 벗겨냈다. 하지만 곧장 슈팅을 때리지 못한 사이 뮐러가 황희찬을 막아섰다. 두 번의 페이크 모션 끝에 다시 킥을 시도했는데 뮐러가 가까스로 쳐냈다. 리그 데뷔골이 아쉽게 날아간 순간이었다.

독일 ‘키커’는 해당 장면을 두고 “조커로 나선 황희찬이 수비수, 골키퍼와 대결에서 승리했다. 골문 주변을 굽이굽이 돌다가 결국 길을 잃어버렸다”고 설명했다.

경기 종료 뒤 유럽축구 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27분간 활약한 황희찬에게 평점 6.2를 부여했다. 무난한 경기력을 발휘한 선수들이 받는 정도의 평점이다. 상대팀 프라이부르크에서 교체로 10분 동안 뛴 정우영은 6.0을 받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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