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이강인 대표팀 발탁해야.. 내가 어릴 때 데뷔한 것처럼"

정일오 수습기자 2019. 2. 13. 1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망주 육성에 힘쓰고 있는 한국 축구 '전설' 차범근은 18세 이강인을 A대표팀에 발탁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차 회장은 이강인의 A대표팀 발탁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차 회장은 19세였던 1972년 대표팀에 데뷔했고, 1986년 은퇴할 때까지 130경기를 뛰며 전설로 남았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정일오 수습기자= 유망주 육성에 힘쓰고 있는 한국 축구 '전설' 차범근은 18세 이강인을 A대표팀에 발탁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1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AW컨벤션센터에서 `제31회 차범근축구상` 시상식이 열렸다. 남자 베스트일레븐과 여자 최우수 선수 등 수상자가 발표됐고, 차범근 차범근축구상위원회 회장이 이 자리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차 회장은 이강인의 A대표팀 발탁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차 회장은 "가능성 있는 어린 선수에게 기회를 줘서 그 선수가 잠재력을 터트리면 막을 수 없는 것"이라며 "나도 잘해서 대표팀에 뽑힌 것이 아니었다. 기본기가 부족했지만, 나의 장래성을 보고 대표팀에 뽑아줬다. 골을 넣고 나니 자신감도 생기고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차 회장은 19세였던 1972년 대표팀에 데뷔했고, 1986년 은퇴할 때까지 130경기를 뛰며 전설로 남았다. 데뷔 당시 차 회장은 고려대 학생 신분이었으며 최연소 데뷔 기록을 경신했다.

"어린 선수를 뽑는데 주저하면 안된다"고 강조한 차 회장은 "유럽에는 막 고등학교를 졸업해 국가대표팀에 들어가는 선수도 있다"며 세계적인 시선으로 봐도 대표팀 데뷔를 늦출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차 회장은 "기성용, 구자철이 대표팀에서 가교 역할을 하는 선수들인데 그들이 없어 우려가 된다"며 두 선수가 이른 은퇴를 결정한 점에 대해 우려를 밝혔다.

사진= 차범근축구상 제공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