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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한국축구 타임머신 ⑲-1 – 투혼의 월드컵

2020-05-25 09:31:11 1,314

봄이 왔지만 축구팬들에게는 아직 봄이 오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축구를 포함한 모든 스포츠가 멈춰버렸기 때문입니다. 축구가 없는 봄은 참 지루합니다. 그 지루함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KFA 홈페이지가 옛날 사진첩을 꺼냈습니다. 한국축구가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추억 속에 남아있는 ‘그 일’을 건드려보려고 합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함께 추억 여행을 떠나봅시다. 

 

⑲ 2018년 (1)


스웨덴전 선발출전선수


황희찬의 몸을 날리는 플레이


드리블 돌파를 시도 중인 이승우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신태용 감독


김민우를 위로하고 있는 손흥민


최선을 다했지만... - 러시아 월드컵 스웨덴전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 A대표팀은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후반 20분 스웨덴 주장 안드레아스 크랑크비스트에 페널티킥 실점을 내주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전반 초반 한국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주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나섰지만 전반 중반부터 스웨덴에 흐름을 내줬다. 하지만 적재적소에서 역습을 시도하는 등 쉽게 밀리지 않았다. 득점 찬스도 있었지만 결정을 짓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잘 싸우던 한국은 후반 20분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줬다. 스웨덴의 빅토르 클라에손을 막기 위해 김민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태클을 시도했고, 클라에손이 넘어졌지만 심판은 처음에는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이 시행되고 결국 판정이 번복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스웨덴이 이 골을 성공시키면서 결국 경기는 한국의 0-1 패배로 끝났다.


멕시코전을 앞두고 결의를 다지고 있는 한국


상대와 경합 중인 문선민


이재성의 드리블 돌파를 상대가 태클로 저지하고 있다.


슈팅을 시도하는 황희찬


상대 밀집수비를 뚫고 있는 김민우
 

간절함 –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전

스웨덴전에서 아쉽게 패한 신태용호는 멕시코와의 F조 조별리그 2차전을 간절한 마음으로 나섰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멕시코전도 쉽게 풀리지는 않았다. 멕시코는 점유율을 높여가며 골 기회를 노렸고, 한국은 멕시코의 패스 길목을 막아서며 역습을 시도했다. 하지만 스웨덴전에 이어 또 한 번 페널티킥에 울었다. 전반 24분 장현수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한 한국은 전반 26분 카를로스 벨라에게 첫 실점을 내줬다. 이후 후반 21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게 추가실점을 내주면서 위기에 몰렸다. 한국은 손흥민이 후반 추가시간에 첫 골을 터뜨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멕시코전은 한국의 1-2 패배로 끝났다.


이재성의 공을 향한 집념


집중 견제를 당하고 있는 손흥민


상대와 경합 중인 고요한


손흥민의 득점!


원하던 16강행은 이루지 못했지만, 남자 A대표팀은 아름다운 마무리로 국민들을 감동시켰다.

투혼 –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는 태극전사의 투혼이 온 국민을 감동시켰다. 남자 A대표팀은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 최강 독일과의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2-0으로 이겼다. 당시 FIFA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독일이었지만 태극전사들의 투혼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점유율에서 독일에 일방적으로 밀렸지만 골문 앞을 사수하며 결정적인 슈팅을 허용하지 않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독일이 맹공을 퍼부었지만 한국은 빈틈을 허용하지 않고 끝까지 싸웠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양 팀의 난타전이 계속됐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미 F조의 다른 경기에서 스웨덴이 멕시코를 앞서나가며 한국의 16강행 확률은 사라졌지만, 그럼에도 한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수비수 김영권이 상대 수비의 실수를 틈타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했고 종료 직전 독일 골키퍼 노이어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상황에서 손흥민이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한국이 2-0 승리를 거뒀다.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아름다운 마무리였다.


글=안기희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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