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승우가 7경기 연속 선발 출장을 끝내고 벤치로 물러났다. 신트트라위던은 모처럼 짜임새 있는 경기로 스탕다르리에주를 꺾었다.
26일(한국시간) 신트트라위던의 홈 구장인 스타연에서 2020-2021 벨기에 주필러프로리그 10라운드를 가진 신트트라위던이 스탕다르에 2-0으로 승리했다.
신트트라위던은 개막전 승리 이후 8경기에서 1무 7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었다. 이날 승리는 뜻밖의 성과다. 강호 스탕다르는 앞선 9경기에서 5승 3무 1패를 거두며 상위권을 달리던 팀이다.
신트트라위던은 실리적인 3-4-3 포메이션으로 속공 위주 공격을 전개했다.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이면서 이승우는 벤치 멤버가 됐다. 스탕다르는 4-2-3-1 포메이션에 맞춰 한층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준비했다. 이날 신트트라위던의 수비 조직은 짜임새 있었고, 역습 전개도 빨랐다.
이승우 대신 선발 출장한 공격조합이 전반 37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알렉산다르 필리포프가 공을 몰고 전진하다가 대각선으로 침투하는 뒤컨 나종에게 좋은 전진패스를 내줬다. 나종이 깔끔한 퍼스트 터치 후 그 자리에서 터닝슛을 날려 득점했다.
후반 28분 주장 스티브 더리더가 오른발로 강력한 중거리 슛을 성공시켰다. 신트트라위던의 과거와 달리 매끄러운 공격 전개가 눈에 띄었다. 왼쪽과 오른쪽 공격을 번갈아 시도하면서 공을 지킨 신트트라위던은 중앙까지 투입했고, 공격수 파쿤도 콜리디오가 뒤로 내준 공을 받아 더리더가 슛을 날릴 수 있었다.
승리가 유력해진 후반 40분 이승우가 교체 투입됐다. 선발 스리톱이 모두 빠지고 콜리디오, 이토 다츠야, 이승우 조합이 가동됐다. 이승우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결정적인 득점 기회는 만들지 못했다. 결국 신트트라위던이 이변에 가까운 승리를 거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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