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힘 스털링(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라힘 스털링(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수습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부진을 겪고 있는 라힘 스털링에게 자신감 회복을 주문했다.

맨시티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2020-2021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전을 치른다.

수년간 맨시티의 공격을 이끌었던 스털링은 최근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빈도가 잦아졌다. 지난 8경기 동안 선발 출장한 횟수는 두 차례에 불과하다. 부진이 장기화된 영향이 컸다. 2월 2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의 경기 이후 약 2달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털링이 주전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전제 조건으로 자신감 회복을 언급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실력은 여전하다. 내가 선수에게 자신감을 줄 수는 없다. 스스로 느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스털링이 부진한 사이 주전을 꿰찬 선수는 필 포든과 리야드 마레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털링의 선발 제외 배경에 대해 "포든과 마레즈가 최고 수준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득점을 하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포든과 마레즈는 스털링이 주전에서 밀려난 최근 8경기에서 각각 2골 3도움,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부진이 길어지고 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애제자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그는 "스털링에 대한 믿음은 여전하다. 함께 맨시티에서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여러 가지 기록들을 깼다. 그 기간 동안 스털링은 중요한 키플레이어였다.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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