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북한 남자 축구 대표팀이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 일정을 포기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6일 북한이 6월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2차 예선 H조 겸 2023 중국 아시안컵 예선에 불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북한은 실격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H조에는 대한민국과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스리랑카, 북한이 속해 있었다. 북한은 5라운드 현재 4위지만 2위 대한민국과 승점이 같기 때문에 충분히 선전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기권을 택하면서 다가오는 국제대회에서 볼 수 없게 됐다.

북한과 다른 국가의 경기는 몰수패 처리될 것이 유력하다. 북한 원정에서 한 차례 무승부를 거둔 한국은 현재 2승 2무로 승점 8점이다. 3승 2패를 거둔 투르크메니스탄에 조 선두를 내준 상태였다. 지난 북한전이 승리로 바뀔 경우 투르크메니스탄을 승점 1점 차로 앞질러 조 선두가 된다.

북한은 최근 2022 도쿄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 스포츠 대회에 선수단 파견을 꺼린다. 코로나19로부터 북한 선수들을 보호한다는 이유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