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K리그가 11월 1일 3개 구장에서 시상식을 준비한다. K리그1 우승팀이 결정될 전주와 울산, K리그2 시상식이 열릴 수 있는 서귀포다.

1일 하나원큐 K리그1 2020 최종전인 27라운드가 열린다. 이날 오후 3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현대와 대구FC의 경기, 동시에 울산 문수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울산현대와 광주FC의 경기에 시선이 집중된다.

전북의 우승이 유력하지만 울산도 가능성이 남아 있다. 전북이 승점 57점, 울산이 승점 54점으로 한 경기 격차다. 최종전에서 전북이 무승부나 승리를 거두면 자력으로 우승한다. 전북이 패배하고 울산이 승리할 경우에는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K리그는 승점이 같은 팀 사이에서 다득점을 따지는데, 울산이 7득점 차로 전북을 앞서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두 개 구장에 동시에 트로피를 갖다 놓는다. 하나는 이번 시즌 우승팀을 위해 준비해 둔 진품이다. 나머지 하나는 프로연맹 사무실에 늘 전시되어 있는 전시용 모조품이다. 우승 확률이 높은 전주에 진품을 보낼 가능성이 높지만, 프로연맹은 두 트로피가 갈 곳을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30분에는 서귀포에 위치한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서울이랜드FC의 K리그2 경기도 열린다. K리그2가 팀당 2경기 남은 가운데 승점 54점인 제주가 승점 48점인 수원FC를 두 경기 차로 앞서고 있다. 제주가 서울이랜드전에서 무승부나 승리를 거두면 즉시 우승이 확정된다.

프로연맹은 서귀포에서 K리그2 시상식이 열릴 가능성에 대비해 K리그2 트로피를 갖다놓는다. 세 개 구장 모두 시상식 준비를 한 채 결과를 기다리게 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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