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 감독(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위르겐 클롭 감독(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해도 스타 선수들을 지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

리버풀은 첼시에 0-1로 패배하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위로 떨어졌다. 시즌 초 선두경쟁하던 리버풀은 줄부상과 체력 저하, 단조로운 전술 등이 겹치며 최근 13경기에서 3승 3무 7패에 그쳤다.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와 승점차가 4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올라갈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승점보다 큰 문제는 부진한 경기력이다.

첼시전에서 일찍 교체된 모하메드 살라가 불만을 가졌다는 보도까지 나오자, 클롭 감독은 ‘BBC’ 등 현지 매체와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떠나지 않을 거라는 발언을 길게 늘어놓아야 했다. 리버풀의 살라와 사디오 마네 등은 꾸준히 이적설에 이름이 오르내린다. 클롭 감독 체제의 ‘유효기간’이 끝나고 리빌딩을 해야 한다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우리 선수들이 충성스럽다는 걸 안다. 우리 팀 선수들이 ‘챔피언스리그 못 나가니까 이적하겠다’고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다.”

살라의 표정에 대해서는 “그때 0-1로 지고 있었다. 어느 선수가 즐거워하겠나. 내가 보기에는 경기의 긴장감이었다. 살라가 어떻게 받아들였든 아무 문제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리버풀은 7일 약체 풀럼을 상대로 EPL 홈 경기를 갖는다. 이어 11일에는 독일의 RB라이프치히와 UCL 16강 2차전을 갖게 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홈이 아닌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중립 경기장에서 경기해야 한다. 체력 부담이 심한 상태에서 두 경기 모두 전력을 다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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