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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추효주 골' 벨호, 여자 U-20 대표팀에 2-0 승

2020-10-26 16:06:48 1,292


 

여자 국가대표팀이 ‘신세계 이마트 후원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스페셜매치’ 2차전에서 여자 U-20 대표팀에 완승을 거뒀다.

 

여자 국가대표팀은 26일 오후 2시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U-20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경기 초반 터진 최유리와 추효주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국가대표팀은 지난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서 U-20 대표팀의 패기에 고전하며 1-0으로 신승한 바 있다. 다소 아쉬웠던 조직력이 나흘 만에 열린 2차전에서는 향상된 모습이었다. 

 

국가대표팀은 전반 5분 만에 첫 골을 넣었다. 오른쪽에서 김혜리가 올린 크로스를 골문 왼쪽에 있던 최유리가 받아 상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재치 있는 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최유리는 전반 9분에도 상대 골키퍼가 앞으로 나와 있는 상황을 놓치지 않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는 빗나갔다.

 

노련함과 더불어 강한 압박을 펼치며 경기를 지배한 국가대표팀은 전반 12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김혜리의 크로스가 또 한 번 빛났다. 이번에는 추효주가 문전에서 차 넣었다. 추효주는 원래 U-20 대표팀의 주축이기도 하다. 1차전에서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던 추효주는 2차전에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활발한 오버래핑과 드리블 돌파를 선보이며 국가대표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두 골 앞선 상황에서도 국가대표팀은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나갔다. 양 측면 수비수인 김혜리와 추효주가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했고, 양 측면 공격수 최유리와 강채림도 많은 활동량을 선보였다. 중앙에서는 여민지가 중심을 잡고 간결한 볼터치로 공격을 전개해나갔다.



 

후반전 들어 U-20 대표팀은 대거 선수교체를 진행했다. 허정재 감독은 지난 1차전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가대표팀과 같은 강팀을 가능한 모든 선수들이 상대해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경기는 비공개로 치러진 만큼 선수교체에 제한이 없었고, 허정재 감독은 가용한 모든 선수들을 경기장에 내보냈다. 2003년생 막내 김민지도 마찬가지다.

 

후반 8분에는 국가대표팀 역시 대규모 선수교체를 진행했다. 골키퍼 김정미를 뺀 필드플레이어 전원이 교체됐다. 국가대표팀은 선수교체 이후에도 강한 압박을 이어가며 U-20 대표팀을 밀어붙였다. U-20 대표팀에서는 교체 투입된 강지우가 국가대표팀 수비진의 뒷공간을 노렸다.

 

U-20 대표팀에도 만회의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28분 페널티킥 기회가 생긴 것이다. 그러나 강지우의 킥은 베테랑 골키퍼 김정미에게 막혔고, 튀어나온 공을 강지우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정미가 발로 또 막아냈다. 김정미는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공을 잡아내며 노련함을 자랑했다.

 

국가대표팀은 이후에도 최유정과 문미라를 위시해 추가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추효주와 함께 또 다른 U-20 연령대 선수이자 이번 친선경기를 통해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문은주 역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파주=권태정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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