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공격수 정우영의 확실한 선언 "월드컵 가고 싶은 마음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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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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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왼쪽), 이강인(가운데), 정우영(오른쪽). 서형권 기자


정우영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참가가 유력하지만 아직 장담할 수는 없는 입지의 선수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이제 상위권에 자리잡은 프라이부르크에서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국가대표팀에서도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선발이 확실한 건 아니다.

25일 파주 국가대표축구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있는 정우영이 온라인 인터뷰를 가졌다. 정우영은 앞선 23일 코스타리카와 2-2로 비길 때 교체 출장했다. 27일 카메룬전은 더 긴 출장시간과 공격 포인트를 노린다. 11월 열리는 월드컵 본선에 발탁되기 위해서다. 이하 기자회견 전문.

- 카메룬전은 완전체로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인데 중점을 둔 게 있다면

코스타리카전에서 형들이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다. 2-2로 비기면서 내가 보기에는 경기력에 비해 결과가 안 좋다고 생각이 된다. 카메룬전에서는 우리 공격수들이 더 많은 골을 넣기 위해, 보완을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 카메룬전 뛴다면 최종명단에 들 마지막 기회인 셈인데

짧은 시간을 뛰면서 아쉽기도 했지만, 조금이나마 형들에게 또 팀에게 도움이 되려 했다. 이기려 했는데 비겨서 나도 아쉽다. 하지만 다음에 선발이든 교체로 들어갔을 때 내 장점을 더 어필해서 월드컵에 나갈 수 있게 해 보겠다.

- 훈련 분위기는 어땠나

형들도 잘 해 주시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운동했다.

- 코스타리카전 자신에게 점수를 준다면

점수를 주기에는 뛴 시간이 너무 짧았다. 그 속에서도 수비적인 부분이나 많이 뛰는 것 등 장점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 어떤 생각을 하면서 합류했는지

한국에서 두 경기 한다는 게 나도 그렇고 다른 선수들도 기쁘다. 팬들과 함께 하는 게 설레고, 기대하면서 왔다.

- 이강인과 자주 붙어 있던데 어떤 이야기를 나누나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기보다는 강인이가 워낙 장난을 많이 친다. 축구적인 이야기도 많이 하지만 서로 장난을 주로 친다.

-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데 가장 자신 있는 건?

공격에서는 다 자신 있다. 그런데 감독님이 원하는 스타일을 어느 곳에서 뛰든 해내고 맞춰야 한다. 그런 면에서는 모든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는 거 좋은 것 같다.

- 본인의 구체적인 장점은

활동량과 수비력 면에서 많이 뛸 수 있고, 팀적으로 힘을 줄 수 있다.

- 오늘 훈련에서 전술적으로 새로운 점이 있었나?

아니, 없었다.

- 유럽무대에서 본인이 발전하고 있는 측면이 있다면?

템포 면에서 공이 오기 전의 상황판단에서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 워낙 템포가 빠르다. 또 몸싸움도 발전하고 많이 배우고 있다.

- 월드컵 H조 상대팀 경기를 보거나 정보를 전달받은 게 있는지

월드컵 나오는 팀들은 좋은 팀이고 사람들이 다 알다시피 좋은 선수가 많다. 우리가 준비 잘 해서 상대가 어떻게 나오든 우리 플레이를 잘 하면 될 것 같다.

- 카메룬전 각오

출전하게 된다면 아까 말씀드린 장점을 살려서 팀에 도움이 되고, 선수로서 경기장 안에서 잘하는 걸 더 보여드리고, 월드컵에 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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