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왼쪽)과 토비 알더베이럴트(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수습기자= 제이미 캐러거가 토트넘홋스퍼의 수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에 진입할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0-2021 EPL 32라운드에서 토트넘과 에버턴이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나눠가진 토트넘(승점 50)과 에버턴(승점 49)은 각각 7, 8위를 유지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서 해설을 맡고 있는 캐러거는 상위권 도약을 위한 중요한 승부에서 무승부에 그친 양 팀을 비판했다. "오늘 맞붙은 두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수준이 아니라고 언급한 적 있다. 이번 경기에서 모두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단 경쟁력이 떨어지는 토트넘에게 4위는 과한 목표라고 평가했다. 캐러거는 "부족한 결과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토트넘이 4위에 진입해야만 하는 선수단을 갖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EPL에는 더 나은 선수들을 보유한 구단들이 있다. 4위로 시즌을 마감한다면 초과 달성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토트넘은 EPL 공격포인트 1위 케인(21골 13도움), 3위 손흥민(14골 9도움)을 보유하고 있으나 두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이 선수단의 약점으로 꼽힌다. 이번 시즌 케인과 손흥민이 선발에서 제외된 리그 경기는 각각 2경기씩 있었는데, 이 4경기에서 토트넘은 단 1승에 그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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