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언의 일침 "PSG, 메시 합류로 오히려 약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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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 파리생제르맹 공식 홈페이지 캡처


잉글랜드 축구 전설 마이클 오언이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의 합류로 인해 파리생제르맹(PSG)의 최전방이 더 약해졌다며 소신 발언을 했다.

PSG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프랑스 리그앙 우승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개막 후 치른 리그 5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단숨에 리그앙 선두 자리를 꿰찼고,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히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PSG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치라프 하키미, 조르지뇨 베이날둠, 세르히오 라모스,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차례로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여기에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까지 가세했다. 축구 팬들은 메시가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와 함께 'MNM 라인'을 구성해, 올 시즌 막강한 화력을 뿜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시즌만큼은 PSG가 꿈꾸던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이 한결 수월해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오언은 전혀 다른 견해를 내놓았다.

오언은 16일(현지시간) 영국 'BT 스포츠'를 통해 "PSG는 모두가 군침을 흘릴 수밖에 없는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들은 각각 그 자체만으로도 경이로운 선수들"이라면서 "하지만 세 선수(메시, 네이마르, 음바페)가 함께하면 더 약해진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메시와 네이마르, 음바페는 지난 15일 클럽브뤼허를 상대로 한 2021-2022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지만,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세 선수의 시너지 효과를 끌어내는 것이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이 올 시즌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히고 있다.

"PSG가 왜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로 꼽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던 오언은 "내가 생각하기엔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시티,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팀들이 더 뛰어나다. 메시 영입보다는 오히려 잔루이지 돈나룸마, 세르히오 라모스 같은 선수들의 영입이 PSG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사진= 파리생제르맹 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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